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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논란의 중심 속 기업들 이야기 49

"한국 버린 쿠팡"...정보 유출 책임자는 없었다.

‘유출’이 아닌 ‘노출’, 책임을 축소한 첫 대응이번 사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문제는 쿠팡의 언어 선택이었다.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음에도, 쿠팡은 이를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고 표현했다.사고의 본질을 흐리는 단어 하나가 국민에게는 책임 회피의 신호로 읽혔다.더 큰 불신을 키운 것은, 사고 공지가 하루 만에 앱과 홈페이지 전면에서 사라졌다는 점이다.사과는 있었지만,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태도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미국 법인 방패 뒤에 숨었다”는 국민 인식여론은 이미 돌아섰다.리얼미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1%가“쿠팡이 미국 법인을 앞세워 규제를 회피하고 책임을 피하려 했다”는 비판에 동의했다.쿠팡은 서류상 미국 기업이지만,전체 매출의 90% 이상은 한국에서..

"파산 직행, 만나코퍼레이션"...누적 투자금 1000억은 어디로?

회생도, 매각도 없었다… ‘파산 직행’의 의미통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플랫폼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질 경우 선택지는 두 가지다.1️⃣ 기업회생을 통한 구조조정2️⃣ 회생 전 M&A로 일부 가치라도 살리는 방식하지만 만나코퍼레이션은 이 두 경로를 모두 건너뛰고 법인 파산을 택했다.이는 곧 영업 지속 의지가 없다는 선언에 가깝다.법원이 파산을 개시하면채권 조사파산관재인 선임자산 정리수순으로 들어가게 되는데,플랫폼 기업 특성상 부동산·설비 등 환가 가능한 유형자산이 거의 없다.업계에서 “분배율이 한 자릿수도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1000억 넘게 태운 성장 스토리, 어디서 어긋났나만나코퍼레이션은 한때 ‘배달대행 통합 플랫폼의 표준’으로 불렸다.2020년 매출 1,390억 원2021년 매출 2,..

“공사비 더 줘야 착공한다”...현대건설, 법원에 발목 잡혔다.

계약은 맺었지만, 공사는 안 했다현대건설이 또다시 ‘공사비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방 한 정비사업 현장에서 계약 후 착공을 고의로 미루며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다결국 132억 5,500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은“현대건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착공을 지연했고,계약 조건을 일방적으로 무시했다”며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손을 들어줬다.1,200억짜리 계약이 2년 만에 1,700억 요구로?사건의 발단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한국토지신탁과 현대건설은 1,205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서에는 “공사비 상승분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조정한다”는 조항이 있었다.하지만 2년 뒤, 현대건설은 갑자기 488억 원 증액(40%)을 요구했다.토지신탁이 제시한 인상률은 물가상승률 ..

“일터가 지옥, 직장 내 괴롭힘”...한국지방세연구원의 민낯

또 한 명의 청년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졌다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지방세연구원.그 이름은 공공성과 연구 윤리를 상징해야 할 기관이다.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직원 A씨는 지난 9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그는 생전에 고용노동부와 사측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그런데도 아무 일도 달라지지 않았다.결국 그가 떠난 뒤에야, 노동부는 “조직적인 괴롭힘이 있었다”고 공식 인정했다.연차 쓰면 폭언, 야근 중엔 술자리 호출…“기압이 빠졌다”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는 참담했다.연차를 신청하자, 부장이 “특강 준비해야 한다”며 거부 + 폭언야근 중이던 A씨를 술자리에 불러내 “기압이 빠졌다”는 모욕 발언업무 중 욕설과 인격모독이 반복A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하극상”이라며 자필 시말서 강요평가..

"위기의 프랜차이즈 논란"...점주들 생계에 직격탄

본사는 검찰, 점주는 생계 위기명륜진사갈비와 더본코리아.최근 두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정작 본사와 무관한 가맹점주들이 매출 급감과 이미지 훼손이라는‘이중 피해’를 입고 있다.논란의 중심이 본사라 해도,현장에서 욕먹는 건 간판을 단 점주들이다.이들이 운영하는 매장은 ‘논란 브랜드’라는 낙인 하나로손님이 끊기고, 배달 평점이 떨어지고, 리뷰에는 욕설이 달린다.“우린 잘못이 없다, 그런데 손님이 안 온다”더본코리아 점주모임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와 일부 유튜브 채널이“근거 없는 의혹을 확산해 점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전가협의 주장 때문에 아무 관련 없는 점포까지 매출이 무너지고 있다.”- 홍콩반점 파주문산점 모기범 점주일부 점주들은 전가협 사무실 ..

"한국GM, 철수 시작”...공적자금 8100억원 어디로?

“한국GM, 철수는 이미 시작됐다.”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GM 지속가능 발전방안 토론회’.이 자리에서 홍석범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원장은 단호하게 말했다.“한국GM은 2018년 이후, 철수의 과정을 밟아왔다.”그의 말은 단순한 위기론이 아니었다.군산공장 폐쇄로 시작된 구조조정의 칼날이,이제는 정비센터, 물류센터, 연구개발 부문까지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철수설’의 실체 : GM은 지금 한국을 비우고 있다최근 한국GM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9개 직영 정비센터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서비스 접수는 올해 말까지만 받고,2월 15일부터 완전히 문을 닫는다.겉으로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지만,현장은 이렇게 말한다.“이건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다.내수시장 포기이자, 한..

“한양대 3000억 매각설”의 진실 : 법적으로는 가능,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명문 사학에 터진 ‘매각설’“한양대학교 재단이 3000억 원에 팔린다.”최근 대학가와 투자은행(IB) 업계를 흔든 충격적인 소문이다.핵심은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재단 경영권을 외부에 넘기려 한다는 주장이다.그 배경에는 최근 건설업계 전반을 뒤흔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있다.보도에 따르면, 한양학원 계열사들이 친인척이 주도한 물류센터 개발에 5000억 원 규모 보증을 섰고,이 사업이 좌초되자 재단 재정이 흔들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하지만 학교법인 한양학원 측은 즉각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한양학원의 입장 : “외부 자본 논의? 단 한 번도 없다”한양학원은 공식 입장문에서“외부 자본 참여나 이사회 선임 구조 조정, 재단 운영권 이전 논의는 전혀 없었다.”“법적으로 규정된 공공성..

“두 번 접는다”...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두 번 접는 시대의 개막삼성전자가 드디어 ‘두 번 접는 스마트폰’,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을 내놓은 지 6년,삼성이 다시 한 번 ‘형태(Form Factor)’ 혁신을 외치며“이건 폰이자 태블릿을 넘은 새로운 기기다”라고 선언했다. 기술적 진화 : “접히는 미학의 끝판왕”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펼치면 10인치(253mm) 대화면,접으면 6.5인치 바(Bar) 타입 폰으로 변한다.삼성은 기존 화웨이의 ‘Z자형 인·아웃 폴딩’ 대신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G자형 인폴드 방식을 채택했다.외부 노출 없는 완전 보호 구조낙하 시 디스플레이 손상 최소화듀얼 레일 구조의 ‘아머 플렉스힌지’ 적용삼성전자 측은“떨어뜨렸을 때도 내부 디스플레이를 보호한..

"쿠팡, 3,370만 계정 유출"…최대 1조 과징금 위기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보다 많다”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3,370만 개 고객 계정 정보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이 숫자는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약 2,969만 명)를 넘어서는 규모로, 사실상 국민 절반 이상이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다.법조계는 이번 사안을 “국내 개인정보보호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규정하며,쿠팡이 역대 최대 과징금(최대 1조2,300억 원)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해는 국민, 책임은 기업” — 과징금 1조 원 현실화될까현행 개인정보보호법 제64조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유출할 경우전년도 전체 매출액의 최대 3%까지 과징금 부과를 허용한다.쿠팡의 2024년 매출은 약 41조 원.따라서 단순 산술상 최대 과징금은 1조 2,300억 원에 달..

"명절 끝나면 한복 반품 러시"…무너진 소비자의 도덕성과 쿠팡정책의 악용

사건 개요추석 연휴가 끝난 뒤, 한 번 입고 반품되는 아동 한복이 온라인 마켓을 도배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반품 마켓’에는 아동 한복 세트가 정가의 7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대거 등장했다.쿠팡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이렇게 토로했다.“쿠팡 반품센터는 아이들 한복 대여숍 같다. 반품 검수 중 한복만 100번 넘게 접었다.”명절에 잠깐 입히고, 사진을 찍은 뒤 반품하는 소비 행태가 매년 되풀이되는 악습이 된 것이다.‘한복 대여 플랫폼’으로 전락한 온라인 쇼핑몰아동 한복은 계절성과 연령 특성상 한두 번 입고 못 쓰는 제품이다.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악용해명절 당일 입고 사진을 찍은 뒤,포장을 다시 해 반품을 요청하는‘블랙컨슈머식 대여형 구매’를 일삼고 있다.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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