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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논란의 중심 속 기업들 이야기 55

"300억 블라인드 브릿지 펀드의 추락"...한투, 투자금 전액 손실 위기

기준가 반 토막, 전액 손실 경고음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고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운용하는300억원 규모 블라인드 브릿지 개발 펀드가사실상 전액 손실 위기에 놓였다.해당 펀드는지난해 12월 22일 공정가치 평가 이후기준가가 1059.78원에서 574.41원으로 45.8% 급락했다.숫자는 이미 경고 단계를 넘어섰다.울산 사업장, 150억 전액 상각 처리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약 150억원이 투입된 울산 방어동 오피스텔 개발사업이다.이 사업장은대주단 만기 연장 무산과 원리금 미지급으로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이후 두 차례 공매가 모두 유찰됐다.운용사는미수 이자와 원금을 100% 상각 처리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통보했다.사실상 회수 가능성은 사라진 상태다.부산·강동 사업장도 줄줄이 경고등나머지 두 곳의 상황..

"7000억 폰지 사기의 끝"...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결국 파산

5년 버틴 회생, 결국 파산으로 끝나다7000억원대 금융 사기의 핵심 법인으로 지목돼 온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가 결국 파산했다.서울회생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이후 5년간 변제 계획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파산을 선고했다.이로써 수만 명에 달하는 투자 피해자들의 실질적 피해 회복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불법 크라우드펀딩으로 포장된 대규모 폰지 사기VIK는 2011년부터 약 4년간 금융당국 인가 없이‘크라우드 펀딩’을 가장해 투자자 3만여 명으로부터 7000억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체 없는 수익을 미끼로 기존 투자자의 돈을새 투자자 자금으로 메우는 전형적인 폰지 구조였다.면피 논란 속에 시작된 회생 절차VIK는 2020년 4월청산 가치보다 기업 가치가 높다며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당시 ..

"16만명이 받았다!"...야나두 장학금 광고, 과태료 부과

공정위 제재, 과태료 500만원의 배경공정거래위원회는온라인 영어 강의 업체 야나두에 대해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문제의 핵심은 장학금 관련 광고 문구가소비자에게 사실과 다른 인상을 주었다는 점이다.‘16만명 지급’, 숫자가 만든 오해야나두는2014년부터 강의 수강과 후기 작성 등을 조건으로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이 과정에서2023~2024년 홈페이지 광고에“벌써 88억 돌파! 무려 16만명이 장학금을 받았어요”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그러나 공정위 조사 결과,16만명은 실제 장학금을 받은 인원이 아니라장학금 과정에 ‘도전한’ 인원으로 확인됐다.숫자를 바꿨지만, 근거는 없었다야나두는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광고 문구를“무려 17만..

"1조6850억 보상에도 남는 의문"...쿠팡은 신뢰를 되살릴 수 있을까?

개인정보 유출, 결국 돈으로 답한 쿠팡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1조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2025년 12월 29일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쿠팡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고객 신뢰 복원을 위한 구매이용권 지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보상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 전 고객이다.3370만명 전원 대상, 전례 없는 보상 규모이번 보상안의 가장 큰 특징은 범위와 규모다.쿠팡은 와우회원과 일반회원 구분 없이,이미 탈퇴한 고객까지 포함해 3370만 계정 전체를 보상 대상으로 설정했다.지급되는 구매이용권은고객 1인당 총 5만원 상당이다.쿠팡 전 상품, 쿠팡이츠, 쿠팡트래블, 알럭스 등쿠팡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구매이용권 ..

"임금이 끊기자 사람이 떠났다"… AI 병리 스타트업, 딥바이오의 붕괴

18개월 만에 직원 92% 이탈, 사실상 ‘빈 회사’국내 AI 디지털 병리 스타트업 딥바이오는불과 18개월 사이 임직원의 92%가 회사를 떠났다.지난해 5월 35명이던 인력은 올해 10월 기준 13명으로 급감했고,실질적으로는 대표와 핵심 임원 3명만 남은 상태다.스타트업의 성장통으로 보기엔 규모와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가장 직접적인 원인, 반복된 임금 체불퇴사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목한 원인은 임금 지급 지연이다.딥바이오는 올해 5월부터 급여 지급이 늦어지기 시작했고,“매출 발생 또는 투자 유치 후 소급 지급”을 약속했지만시점과 가능성이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었다.스타트업에서 비전은 중요하지만,월급이 끊기는 순간 비전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IPO·해외 매출 언급과 현실의 괴리김선우 대표는 언론을 통해해..

"사옥에 자회사까지 판다"...위기의 건설사들

사옥도, 땅도, 알짜 자회사도… “팔 수 있는 건 다 판다”위기의 실체는 행동에서 드러난다.올해 초 롯데건설은 서울 잠원동 본사 사옥 매각을 검토하며 자문에 착수했다.여기에 더해 경기 남양주 퇴계원 군부대 부지 매각 검토설까지 나왔다.본사를 판다는 선택은 상징적이다.이는 “일시적 자금 조달”이 아니라장기 불황을 전제로 한 체력 비축에 가깝다. GS건설 역시 같은 길을 택했다.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1,235억 원을 낸 알짜 자회사 GS이니마를1조6,770억 원에 매각했다.수익성이 아니라 유동성이 우선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이제 건설사들은 “언젠가 벌 돈”보다“지금 손에 쥔 현금”을 선택하고 있다.절반 가까운 건설사, 이자조차 감당 못 하는 현실숫자는 더욱 냉혹하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건..

"한국 버린 쿠팡"...정보 유출 책임자는 없었다.

‘유출’이 아닌 ‘노출’, 책임을 축소한 첫 대응이번 사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문제는 쿠팡의 언어 선택이었다.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음에도, 쿠팡은 이를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고 표현했다.사고의 본질을 흐리는 단어 하나가 국민에게는 책임 회피의 신호로 읽혔다.더 큰 불신을 키운 것은, 사고 공지가 하루 만에 앱과 홈페이지 전면에서 사라졌다는 점이다.사과는 있었지만,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태도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미국 법인 방패 뒤에 숨었다”는 국민 인식여론은 이미 돌아섰다.리얼미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1%가“쿠팡이 미국 법인을 앞세워 규제를 회피하고 책임을 피하려 했다”는 비판에 동의했다.쿠팡은 서류상 미국 기업이지만,전체 매출의 90% 이상은 한국에서..

"파산 직행, 만나코퍼레이션"...누적 투자금 1000억은 어디로?

회생도, 매각도 없었다… ‘파산 직행’의 의미통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플랫폼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질 경우 선택지는 두 가지다.1️⃣ 기업회생을 통한 구조조정2️⃣ 회생 전 M&A로 일부 가치라도 살리는 방식하지만 만나코퍼레이션은 이 두 경로를 모두 건너뛰고 법인 파산을 택했다.이는 곧 영업 지속 의지가 없다는 선언에 가깝다.법원이 파산을 개시하면채권 조사파산관재인 선임자산 정리수순으로 들어가게 되는데,플랫폼 기업 특성상 부동산·설비 등 환가 가능한 유형자산이 거의 없다.업계에서 “분배율이 한 자릿수도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1000억 넘게 태운 성장 스토리, 어디서 어긋났나만나코퍼레이션은 한때 ‘배달대행 통합 플랫폼의 표준’으로 불렸다.2020년 매출 1,390억 원2021년 매출 2,..

“공사비 더 줘야 착공한다”...현대건설, 법원에 발목 잡혔다.

계약은 맺었지만, 공사는 안 했다현대건설이 또다시 ‘공사비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방 한 정비사업 현장에서 계약 후 착공을 고의로 미루며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다결국 132억 5,500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은“현대건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착공을 지연했고,계약 조건을 일방적으로 무시했다”며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손을 들어줬다.1,200억짜리 계약이 2년 만에 1,700억 요구로?사건의 발단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한국토지신탁과 현대건설은 1,205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서에는 “공사비 상승분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조정한다”는 조항이 있었다.하지만 2년 뒤, 현대건설은 갑자기 488억 원 증액(40%)을 요구했다.토지신탁이 제시한 인상률은 물가상승률 ..

“일터가 지옥, 직장 내 괴롭힘”...한국지방세연구원의 민낯

또 한 명의 청년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졌다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지방세연구원.그 이름은 공공성과 연구 윤리를 상징해야 할 기관이다.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직원 A씨는 지난 9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그는 생전에 고용노동부와 사측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그런데도 아무 일도 달라지지 않았다.결국 그가 떠난 뒤에야, 노동부는 “조직적인 괴롭힘이 있었다”고 공식 인정했다.연차 쓰면 폭언, 야근 중엔 술자리 호출…“기압이 빠졌다”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는 참담했다.연차를 신청하자, 부장이 “특강 준비해야 한다”며 거부 + 폭언야근 중이던 A씨를 술자리에 불러내 “기압이 빠졌다”는 모욕 발언업무 중 욕설과 인격모독이 반복A씨가 문제를 제기하자 “하극상”이라며 자필 시말서 강요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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