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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논란의 중심 속 기업들 이야기 55

"포스코이앤씨 브라질 현지 법인 파산"...먹튀 책임론 확산

임금·퇴직금 1500억 원, 통장 잔액 300만 원브라질에서 파산 절차에 들어간 포스코이앤씨 현지 법인이 남긴 숫자는 충격적이다.총 부채 약 1700억 원, 이 가운데 90%가 임금·퇴직금 등 노동 채무다. 그러나 파산 신청 당시 법인 계좌에 남아 있던 현금은 300만 원 수준에 불과했다.수조 원 규모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행한 글로벌 기업의 법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태다. 이는 단순한 사업 실패가 아니라, 채무를 남긴 채 법인을 비워낸 구조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만든다. 현지 언론이 ‘먹튀’, ‘사기 파산’, ‘기획 파산’이라는 표현까지 쓰는 이유다.“법인은 껍데기였다”는 브라질 법원의 판단사태를 결정적으로 키운 것은 브라질 법원의 판단이다. 현지 채권단이 제기한 법인격 부인(IDPJ) 소송에서 ..

"홈플러스 희망퇴직 실시"...회생 가능성은 있는가?

홈플러스 희망퇴직이 던지는 질문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점포 폐점, 임금 지급 유예에 이어 본사 인력 축소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조치가 단순한 비용 절감인지 아니면 사실상의 축소 청산 수순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홈플러스는 27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강도 높은 구조 혁신을 통해 본사의 조직 및 인원을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대상은 올해 1월 기준 본사 차장급 이상과 부서장급 이상이며, 2026년 9월 이전 정년퇴직 예정자는 제외됐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3개월치 급여가 위로금으로 지급된다.형식만 놓고 보면 ‘선택적 구조조정’이다. 그러나 맥락은 가볍지 않다.점포 폐점 → 임금 유예 → 희망퇴직단계적..

"현대차의 아틀라스 도입 갈등"...제조업 일자리 축소 가능성 점화

기업의 전략: 비용 절감·생산성 향상현대차는CES 2026에서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계획을 공개하며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먼저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기업 입장에서는인간 노동자 대비 낮은 장기 노동 비용24시간 가동 가능위험·반복 업무의 자동화등이 기대된다.실제 로봇 한 대의 초기 비용은 높지만, 장기 유지비용은 인간 노동자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런 전략은 단순히 ‘미래 기술’ 도입이 아니라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존 전략으로 보인다.경쟁사 테슬라 같은 기업은 이미 자사 로봇을 생산 현장에 시범 도입하거나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노동조합의 반발: 고용 불안과 협의 요구반면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노사 합의 없이는 아..

"4대은행 LTV 담합"...똑같은 숫자가 찾은 과징금

“어디를 가도 비슷했다”는 이상한 경험상가·오피스텔을 짓는 중소 시행사들이여러 은행을 찾아가 대출 상담을 받았다.돌아온 답은 늘 비슷했다.담보인정비율(LTV)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금융 경쟁이 치열하다는 시장에서숫자가 이렇게까지 닮아 있을 이유는 없었다.공정위가 본 ‘숫자의 정체’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은 명확했다.4대 시중은행 실무자들이최대 7,500건의 LTV 정보를 공유했고이를 토대로 각 은행이 수치를 조정했다단순한 참고가 아니라경쟁을 피하기 위한 사전 정렬이었다는 결론이다.문서 파기,“담합 우려가 있다”는 내부 언급까지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경쟁 대신 ‘안전한 합의’담합에 참여한 은행들의 LTV는다른 은행보다 약 8%포인트 낮은 수준에비슷하게 몰려 있었다.이는 곧대출 한도 축소금융 선택지 감소중소 시..

"임대아파트에 살면 자동차 출고 정지"...현대차의 불편한 기준

출고 당일 취소된 6400만원 차량6400만원대 SUV를 전액 할부로 계약한 소비자가출고 통보를 받은 뒤 며칠 만에 일방적인 출고 정지를 통보받았다.차량은 현대차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문제 삼은 사유는 뜻밖에도구매자의 주소지가 임대아파트라는 점이었다.대리점은“실제 운행 목적이 아니라 해외 재판매 가능성이 높다”“수출 목적 거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임대아파트 차량 기준, 그 이상의 의미임대아파트의 차량 기준은 4200만원.이는 주거 자격을 판단하기 위한 행정 기준이지차량 구매 자체를 제한하는 법적 장치는 아니다.LH 역시이미 거주 중인 입주자가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을 구매했다고 해서즉시 퇴거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문제는2년 뒤 재계약 시점에소득·자산 재심사를 통해재계약 여부가 판단된다는 ..

"주식 2조를 팔아 세금을 낸다"…삼성家 상속세가 던지는 질문

12조 상속세, 마침표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된 12조원 상속세 납부가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그 중심에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있다.홍 명예관장은삼성전자 주식 1천500만주에 대해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일 종가 기준 약 2조원 규모다.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화이번 주식 처분은오는 4월 예정된 상속세 최종 납부를 위한 조치다.삼성 일가는2021년부터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5년간 6회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해왔다.홍 명예관장이 부담한 상속세는총 3조1천억원.이재용 회장보다도 많은 금액이다.이미 지난해에도삼성전자 주식 1천만주를 처분하며현금화를 진행했다.세계 최고 수준의 세율 구조삼성가 상속세가 주목받는 이유는규모뿐만이 아니다.한국의 상속세..

"국대 AI에서 빠져나간 빅테크들"…남은 것은 기술이 아니라 리스크

불참 선언으로 시작된 균열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 추가 선발을 앞두고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기업들이줄줄이 발을 뺐다.네이버클라우드,NC AI,카카오.모두 불참을 공식화했다.“존중한다”, 그러나 돌아오지는 않았다네이버클라우드는1차 평가 결과에 대한 존중을 언급했지만재도전 의사는 명확히 부인했다.NC AI 역시모델 개발 경험을 자산 삼아산업 특화 AI와 피지컬 AI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는자체 멀티모달 모델 ‘카나나’의 기술력을 강조하면서도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공통점은 분명하다.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는 점이다.탈락보다 무서운 것은 ‘낙인’업계는이번 불참의 배경으로이미지 훼손과 주가 리스크를 꼽는다.국가 사업에서의 ..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성과급"...주주 참여 프로그램 도입

성과급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SK하이닉스가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구성원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성과급을 현금으로 끝내지 않고직원이 곧 주주가 되도록 설계한 제도다.주주 참여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주주 참여 프로그램은구성원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일부를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는 방식이다.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10% 단위로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특징은 명확하다.1년간 주식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단순 주식 보유가 아니라프리미엄이 붙는 성과 보상이다.PS 구조 자체도 달라졌다이번 PS부터는노사가 합의한 새로운 지급 기준이 적용된다.기존의 ‘연봉 최대 1천%(기본급의 1천%)’ 상한은 폐지됐다.대신 전년 영업이익의 ..

"9년 만의 분기 적자"...LG전자의 방향성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숫자가 말해주는 경고LG전자가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094억 원을 기록하며9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매출은 23조 8538억 원으로 4.8% 증가했지만,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됐다.시장 예상치였던 100억 원 안팎 적자를 훌쩍 넘긴어닝 쇼크다.미국 관세·비수기·희망퇴직, 삼중고의 실체이번 적자의 배경은 명확하다.미국의 보편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계절적 비수기,전사적으로 단행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동시에 겹쳤다.증권가는관세 부담과 희망퇴직 비용을 합쳐3000억 원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연간 실적, 매출은 최고·이익은 후퇴연간 기준으로 보면LG전자의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2025년 연간 매출은89조 2025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

"CES가 선택한 최고의 로봇"...아틀라스가 보여준 미래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된 아틀라스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6에서‘최고의 로봇(Best Robot)’으로 선정됐다.수상은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발표한‘베스트 오브 CES 2026’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자연스러운 보행, 디자인, 그리고 완성도CNET은아틀라스의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을선정 이유로 꼽았다.특히 전시장에 시연된 개발형 모델은기존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인간에 가까운 움직임과 안정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아틀라스는‘보여주기용 로봇’이 아니라실제 산업 현장 투입을 전제로 완성 단계에 접어든 로봇이라는 점에서다른 전시 로봇들과 선을 그었다.양산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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