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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다”...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Thinktree 생각나무 2025. 12.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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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삼성전자>

두 번 접는 시대의 개막

삼성전자가 드디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을 내놓은 지 6년,
삼성이 다시 한 번 ‘형태(Form Factor)’ 혁신을 외치며
이건 폰이자 태블릿을 넘은 새로운 기기다”라고 선언했다.

 


기술적 진화  : “접히는 미학의 끝판왕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10인치(253mm) 대화면,
접으면 6.5인치 바(Bar) 타입 폰으로 변한다.

삼성은 기존 화웨이의 ‘Z자형 인·아웃 폴딩’ 대신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G자형 인폴드 방식을 채택했다.

  • 외부 노출 없는 완전 보호 구조
  • 낙하 시 디스플레이 손상 최소화
  • 듀얼 레일 구조의 ‘아머 플렉스힌지’ 적용

삼성전자 측은

떨어뜨렸을 때도 내부 디스플레이를 보호한다”며
역대 어떤 폴더블보다 진보된 힌지 구조”라고 자신했다.

 


디자인과 사양 : 얇아졌지만, 무게는 여전

  • 두께 : 펼쳤을 때 3.9㎜ (역대 최슬림)
  • 접었을 때 : 12.9㎜, 무게 309g (폴드7보다 약 100g 무거움)
  • AP : 스냅드래곤 8 엘리트
  • 배터리 : 5,600mAh, 연속 재생 17시간
  • 카메라 : 최대 2억 화소 광각
  • 메모리 : 16GB / 512GB
  • 가격 : 359만400원

한마디로 ‘휴대성은 타협, 기술은 극대화’의 결정체다.


사용자 경험 : 진짜 ‘혁신’인가, 또 다른 ‘불편함’인가

삼성은 이번 제품을 “태블릿 대체기기”로 포지셔닝했다.
그러나 접을수록 무겁고 두꺼워지는 현실은 여전하다.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을 수 없지만, 트라이폴드는 가능하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하지만 사용자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느냐보다, 꺼내 쓰기 편하냐를 묻는다.
두 번 접는 구조는 한층 복잡하고,
무게감과 힌지 내구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게다가 359만 원이라는 가격은
혁신보다 호기심에 대한 ‘프리미엄 요금’처럼 느껴진다.


경쟁 구도 : 화웨이·애플·삼성, 3강의 ‘형태 전쟁’

삼성은 이번 제품으로
중국 화웨이 ‘메이트 XTs’(10.2인치),
그리고 출시를 앞둔 애플의 첫 폴더블 라인과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화웨이의 경우 이미 앞·뒤로 접히는 Z자형 구조를 상용화했고,
가격은 모델별로 374만~457만 원 선.
삼성보다 약간 비싸지만 디스플레이 확장성은 더 크다.

이제 ‘폴더블 경쟁’은 단순히 누가 먼저 접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합리적으로 접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


비판적 시선 : 혁신의 피로감

폴더블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더 이상 ‘접힌다’는 사실만으로는 감동을 주기 어렵다.

  • 기술은 발전했지만 사용자 경험은 아직 불편
  • 가격은 혁신을 말하지만 대중화는 요원
  • 디자인은 새롭지만 시장 수요는 제한적

트라이폴드는 분명 놀라운 기술이지만,
그 혁신의 방향이 ‘사용자 중심’이 아닌 ‘기술 중심’이라는 점은
삼성이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맺음말 : “혁신의 끝엔, 실용이 있어야 한다

삼성은 폴더블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이제 트라이폴드로 “다시 한 번 세상을 접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술의 미래는 얼마나 접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람을 편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4년 뒤, 이 트라이폴드가 “새 시대의 시작”으로 남을지,
과잉 혁신의 종착점”으로 기억될지는
사용자의 손끝에서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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