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개요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는 불과 2년 만에 전국 160개 매장을 열며 급성장한 브랜드였다. 2023년에는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내세워 “최상등급 소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긴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 뒤에는 2000억 원대 투자사기가 도사리고 있었다.대표와 임원들은 “캐나다산 고급 소고기를 싸게 들여와 유통한다”, “매달 투자금의 10%를 지급하고, 10개월 후에는 원금을 돌려준다”는 조건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는 허구였다. 실제 ‘캐나다 농장주’는 평범한 정육점 사장이었고, 약속된 수익금과 원금은 곧 지급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350여 명, 피해액은 2000억 원대에 달한다.대자보에 담긴 분노사건이 공개된 직후, 한양화로 매장 입구에는 피해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