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공식은 쇼였나”
착공식은 성대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까지 동원된 행사였다.
하지만 그 이후, 현장은 멈췄다.
양주 덕정에서 의정부를 거쳐 강남·수원까지 잇는 GTX-C 노선은
착공식 이후 1년 가까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고,
정부의 공식 설명도 없다.
시민들의 기다림만 길어지고 있다.
“공사비 현실화 요구” 뒤에 숨은 정부의 침묵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하나다.
건설원가 급등.
- 6년 전 책정된 사업비 약 4조6천억 원
- 민간사업자는 “더는 불가능하다”며 증액 요구
- 정부는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는 상황
이 때문에
▶ 재정사업 전환설
▶ 사업 무기 연기설
▶ 사실상 백지화 우려
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교통망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였다”
GTX-C는 단순한 철도 노선이 아니다.
- 의정부·양주·포천 등 경기북부의 교통 생존선
- 환승역 중심 대형 도시개발 계획의 핵심 축
- 상권·주거·일자리 재편의 출발점
이미 지자체들은
개통 시점에 맞춰 대규모 개발 계획을 수립해 왔다.
하지만 공사가 멈추며 이 모든 계획이 줄줄이 흔들리고 있다.
참다못한 시민들, 결국 거리로
지난 12월 4일, 의정부역.
시민 200여 명이 모여 외쳤다.
“GTX-C 조속 착공하라”
“말뿐인 GTX, 북부는 또 버리는가”
의정부시의회도 곧바로 성명서를 냈고,
양주시 신도시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이제 이 문제는
교통 민원이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갈등 사안으로 번지고 있다.
시민 분노의 핵심은 ‘지연’이 아니다
시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따로 있다.
✔ 지연 그 자체가 아니라
✔ 설명 없는 지연
✔ 책임 주체가 보이지 않는 구조
한 시민단체 관계자의 말이 이를 정확히 짚는다.
“정부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기다림이 아니라 방치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GTX-C, 또 하나의 ‘북부 홀대’로 남을 것인가
경기북부는 늘 후순위였다.
- 교통
- 산업
- 행정 인프라
GTX-C는 그 구조를 바꿀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기대 → 착공식 → 침묵’
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이상의 홍보도, 행사도 아니다.
명확한 일정, 분명한 입장, 책임 있는 설명이다.
맺음말
GTX-C는 철도가 아니다.
약속이다.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분노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된다 / 안 된다”
“언제까지다”
이 한마디라도 해야 한다.
침묵은 중립이 아니라 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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