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 브랜드 아파트의 민낯, ‘올림픽파크포레온’
- 아파트 명칭: 올림픽파크포레온 (구 둔촌주공 재건축)
- 위치: 서울 강동구 둔촌동
- 규모: 총 1만2,000가구,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
- 시공사: 현대건설 외 3개사
- 시세: 전용 84㎡ 기준, 분양가 12억 → 시세 28.8억까지 상승
강남 동쪽 최대 신축 프리미엄으로 불리며 입주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 아파트가 지금은 곰팡이처럼 번진 균열 논란과 퍼티 무단시공 의혹으로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단지 외관만 보면 고급스럽고 단단해 보이지만, 그 속은 점점 부실의 상징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벽면 균열에 ‘퍼티칠’로 덮었다? 입주민들 분노
논란의 시작은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시작된 수평 균열입니다. 일반 마감 틈이 아니라 구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수평 균열이라는 점에서 입주민들 사이에 불안이 확산되었고, 실제로 입주자대표회의가 시공사에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후 등장한 퍼티 무단 시공 의혹입니다. 균열 발생 부위에 대해 사전 협의도 없이 퍼티를 덧발라 눈속임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입주민들은 “눈 가리고 아웅하냐”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고, 전문가들 역시 “구조 문제가 아닌 단순 마감 문제라 해도, 협의 없이 시공을 덧댄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구조 진단 요청까지…“E등급 나오면 사용중지 명령도 가능”
입주자대표회의는 다음 사항을 현대건설 측에 정식 질의했습니다.
- 균열의 정확한 위치
- 원인 및 향후 재발 가능성
- 유사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 여부
- 왜 입주민과 협의 없이 퍼티작업이 진행되었는지
정밀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뉘며, 만약 E등급이 나오면 해당 구간은 사용중지 명령까지 내려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반복되는 건설사 갑질…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이미 2022년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비 갈등으로 6개월간 중단된 바 있으며, 이번 균열 사태는 신축 아파트조차 하자관리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강동구청은 시공사에 전수조사를 요청했고, 구조진단 기관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후 대처일 뿐, 입주 전에 철저한 품질 검수와 투명한 시공 이력 공개 제도가 없다면 앞으로도 ‘29억짜리 집에 균열’이라는 뉴스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할 구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하자 문제가 아닌, ‘신축 아파트에 대한 국민적 신뢰’ 문제입니다. 대형 건설사일수록 더욱 강력한 품질관리와 윤리적 책임이 요구됩니다.
향후 제도적 대안은 다음과 같아야 합니다.
- 입주 전, 제3기관의 의무적 구조 안정성 검토
- 시공 전 과정의 공정 정보 투명 공개 의무화
- 하자 발생 시 입주민 사전 동의 없는 임의 시공 금지
- 퍼티 등 시공 후 은폐 시, 강력한 과태료 및 시공사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현대건설 본사 사옥을 다른 시공사가 짓는데, 벽에 균열이 생겼고, 퍼티로 덮어 보강하면 잘 했다고 했을까요?'
건설사는 명확한 해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정부는 더는 늦지 않게 제도 개선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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