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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은 사소하지 않았다
A씨의 행동은 단발적 실수가 아니었다.
한 달 넘게, 하루 평균 10차례 욕설과 조롱이 반복됐고, 신체 접촉까지 이어졌다.
전화 통화에 늦었다는 사소한 이유로 시작된 괴롭힘은 지속·반복·위력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폭력이었다.
“장난이었다”는 말이 가장 위험하다
A씨는 욕설과 폭행을 “장난” “경미한 수준”으로 축소했다.
그러나 장난은 상대가 웃을 때만 성립한다.
공포와 위축을 낳는 언행은 이미 장난의 영역을 벗어난다.
법원은 이 단순한 상식을 분명히 했다.
예비 경찰의 일탈은 개인 문제가 아니다
중앙경찰학교는 권한을 행사하는 조직의 출발점이다.
이곳에서의 괴롭힘은 단순한 동기 간 갈등이 아니라
미래 공권력의 남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다.
법원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퇴교는 과도한 처벌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
A씨는 입교 3개월 만에 퇴교 처분을 받았다.
이는 감정적 제재가 아니라 생활 규칙에 따른 절차적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퇴교가 “현저히 부당하다고 볼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침묵을 강요받는 피해자를 보호하는 판결
이 사건의 본질은 가해자의 억울함이 아니라
피해자가 더 이상 견디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었느냐다.
이번 판결은 조직 내 괴롭힘에 대해
“참고 버텨라”가 아닌 “즉시 배제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결론 : 경찰은 내부 폭력에 더 엄격해야 한다
경찰은 폭력을 단속하는 조직이다.
그 출발점에서조차 폭력을 눈감는다면, 신뢰는 성립할 수 없다.
이번 판결은 한 교육생의 퇴교 여부를 넘어
공권력의 자격은 실력 이전에 인격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경찰이 스스로에게 더 엄격할 때, 시민의 신뢰도 지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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