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정가은님 인스타그램>
정가은 프로필
- 출생: 1978년생, 방송인
- 가족: 2016년 결혼, 2018년 이혼, 1남 1녀 중 딸 양육
- 경력 변화: 예능인 → 유튜버 → 택시기사
- 채널명: ‘원더우먼 정가은’
- 신규 직업: 택시 운전사 (여성 기사로 입사)
연예인이 핸들을 잡기까지
“생활고 때문에 딸에게 먹고 싶은 걸 못 사줘 너무 미안했어요.”
정가은이 직접 밝힌 말입니다.
한때 예능과 드라마에서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었던 방송인이, 이제는 택시 기사 유니폼을 입고, 핸들 위에 자격증을 걸며 첫 콜을 기다리는 현실. 이는 단순한 직업 전환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쟁이자, 어머니로서의 결단이었습니다.
유튜브 영상 속에서 그녀는 떨리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맞이하고, 선배 기사에게 칭찬을 듣고는 눈가가 붉어집니다. 손님이 건넨 “롤러코스터 많이 봤다”는 말에 소녀처럼 웃는 그녀의 표정은 유명인이 아닌 생활인의 얼굴이었습니다.
대중이 응원하는 이유, 진짜니까
정가은의 도전은 일부 시청자에게 ‘신기한 예능 콘텐츠’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이 보내는 반응은 다릅니다.
“완전 리얼해서 더 눈물이 나요.”
“진짜 살아가는 모습이라 공감이 됩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힘내세요.”
그녀의 선택이 감동을 주는 건, 가식 없이 생계를 위해 핸들을 잡은 진짜 삶이기 때문입니다. 방송 출연료보다도 확실한 수입, 촬영보다도 명확한 노동 시간. 이것은 현실에 발 딛고 선 싱글맘이 선택한 가장 현실적인 생존 방식이자 희망의 표현입니다.
‘원더우먼’이 된 이유
정가은이 택시를 운전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국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 연예인도 불안정한 직업이다
- 싱글맘이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는 제한적이다
- 여성의 생계 선택에는 여전히 사회적 편견이 따른다
하지만 그녀는 당당히 말합니다.
“제약이 많지만, 운전은 제 적성에 맞아요.”
누군가는 ‘한물 간 방송인’이라 할지 모르지만, 이제 그녀는 누구보다 강한 ‘생활인’으로서 다시 무대에 선 셈입니다. 쇼윈도에 갇힌 스타가 아니라, 생계를 위해 현실을 온몸으로 껴안는 어머니이자 여성입니다.
‘딸이 자랑스러워할 엄마가 되기 위해’
정가은 씨는 딸에게 ‘유명한 사람’보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겁니다. 방송 수입은 불규칙하고, 일회성일 수 있지만, 택시 운전은 하루하루를 견고하게 만드는 생활의 지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노동으로 자녀를 책임지고 싶은 그녀의 결정은, 오늘을 사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울림을 줍니다.
사회는 이제 그녀에게 응답해야 한다.
정가은 씨의 도전은 개인의 용기를 넘어,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영역을 드러냅니다.
- 여성 전업 택시기사 대상 안전 교육 및 정규직 전환 제도화
- 연예인, 프리랜서 등 비정형 노동자의 재취업 지원 확대
- 싱글맘 대상 맞춤형 일자리 매칭 시스템 구축
‘정가은’은 단지 유명인의 이름이 아니라, 누구나 닥칠 수 있는 전환기의 상징이자, 희망의 모델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더 많은 정가은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녀가 선택한 길이 더 이상 ‘극단적 생존기’가 아닌, ‘당당한 선택지’가 되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변화들이 많아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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