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의 꼼수 할인"...소비자를 기만하는 기업의 민낯
<출처:도미노피자>
할인이라 쓰고, 소비자 기만이라 읽는다
도미노피자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진행한 ‘T멤버십 고객감사제’ 할인 행사가 오히려 소비자 분노의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50~60%라는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세웠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접속 지연과 주문 불가 상황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문제는 정상가 주문은 아무 문제없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소비자는 “쿠폰 고객만 막아놓은 고의적 꼼수”라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객 감사제”가 아닌 “소비자 기만 쇼”
소비자는 단순한 오류와 꼼수를 구분할 줄 압니다.
할인 쿠폰으로는 주문이 막히고, 정가 주문은 원활했다는 사실은 기업의 해명이 설득력을 잃게 만듭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기획된 전략처럼 비칠 수밖에 없으며, “고객 감사제”라는 이름이 무색한 소비자 기만 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기업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도미노피자는 이미 상시적으로 30~40% 할인 쿠폰을 남발하며 ‘쿠폰 장사’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소비자를 유인하는 미끼로 할인 쿠폰을 내걸고, 실제로는 원가 장사를 유지한다면 이는 기업의 탐욕이자, 소비자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이번 논란에서 “생산량 한계 때문”이라는 해명은 궁색하기만 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책임 있는 행동과 재발 방지 대책입니다.
법적·사회적 파장
소비자단체는 이번 사태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조계 또한 실제 혜택을 제공하지 않은 채 소비자를 유인했다면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소비자를 상대로 한 기만적 영업행위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 기업의 꼼수, 소비자가 기억한다
소비자는 단순히 저렴한 피자 한 판을 원한 것이 아닙니다.
정직한 약속과 투명한 서비스를 원한 것입니다. 그러나 도미노피자는 이번 사태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기업은 언제든 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진정한 위기는 꼼수로 시간을 벌다가 소비자 신뢰를 잃는 순간 찾아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다시금 묻는 질문입니다.
“기업은 단기 매출을 선택할 것인가, 장기적 신뢰를 선택할 것인가?”
소비자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